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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포스트 차이나 시장 개척에 나선 UV램프 · UV장비 전문기업 / MS테크
작성자 플라스틱코리아
글정보
Date : 2017/09/28 10:37

포스트 차이나 시장 개척에 나선 UV램프 · UV장비 전문기업
MS테크/박상민 대표

 

UV(Ultraviolet)하면 일반인들은 자외선 차단제를 먼저 떠올리겠지만 사실 우리 주변에서 UV는 매우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자동차와 반도체, LCD TV, 휴대폰, 카메라, 식기세척기에서부터 잉크, 페인트, 의료용 수지, 종이, 스티커, 볼펜, 치약, 참치통조림, 테이크아웃 종이컵 인쇄에 이르기까지 UV는 일상에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다.

 

UV램프의 세계

UV램프는 자외선을 발생시키는 램프로서 주로 자외선 열화의 촉진에 따른 물질의 성능 향상과 살균, 세정, 점착 등 제조산업 전반에 폭넓게 이용된다. UV램프는 제품 경화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데, 강도가 증가하는 과정인 경화(curing)란 건조(drying)와 달리 한번 변화된 화학적 성질이 지속적으로 유지되게 한다. 또 몇 시간씩 소요되는 건조와 달리 UV램프는 2~5초 이내에 순간 경화가 되므로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UV-A(320~395nm), UV-B(280~320nm), UV-C(200~280nm), 그리고 UV-V(395~455nm)로 구분되는데 파장의 길이에 따라 사용처도 조금씩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UV-A는 산업용 경화·위폐감별·코팅·점착에, UV-B는 잉크·코팅·점착·살균에, UV-C는 광학렌즈 하드코팅·표면개질·세정·살균 등에 적용된다. 가장 파장이 길어 침투성이 좋고 가시광선과 비슷한 UV-V는 포토 개시제, 은색 전도성 잉크와 TiO2 안료 코팅의 경화에 사용된다.

UV는 덴마크의 의사 닐슨 핀센(Niels Finsen)이 결핵 치료제로 개발, 1903년 노벨 의학상을 수상하면서 살균기능 분야에 적용된 이래 100여년 이상 산업화의 길을 열어왔지만 UV의 불모지였던 우리나라는 20여년 전 일본기술을 국내에 도입하면서 본격적으로 개발이 시작되었다.

일본기술을 받아들인 한국의 UV기술은 자체적으로 기술향상을 거듭하며 비교적 짧은 시간에 빠른 성장을 이루어왔고 중국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시장 점유율을 차지해왔다. 하지만 현재는 한국기술을 도입한 중국이 기술향상을 꾀하며 저가시장을 중심으로 점유율을 확대해 가고 있어 우리 기업들은 대내외적 도전을 받는 상황이다.

 

LCD필름 경화용 UV램프

UV램프는 다른 산업의 생산공정에 적용되는 틈새시장으로서 그 자체로 큰 시장은 아니지만, 국내에서는 20여개 업체가 경쟁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소형제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UV램프는 모든 공정이 100% 수작업으로 이루어지고 있기때문에 제품 단가는 꽤 높은 편이다. 특히 반도체 공정에 들어가는 UV램프나 노광용 UV램프는 단가가 수천만원에 이를 정도로 고가지만 거의 일본산 제품이 국내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구조다.

대기업들이 반도체처럼 특화된 공정에서 여전히 고가의 일본산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은 제품에 대한 신뢰이기도 하지만 업계관행인 측면도 강하다. 생산 담당자 입장에서는 새로운 위험성을 감수하는 것보다는 이미 검증된 것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부담이 적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반도체용 UV램프는 국내업체들이 기술력이 부족해서 개발을 못 하는 게 아니라 수요처가 없기 때문에 개발을 안 하는 실정이다.

국내 UV램프·장비 기업들은 국내시장 규모의 한계 때문에 일찌감치 중국시장 진출에 나섰다. 하지만 근래 한국기업들은 저가시장을 공략하는 중국의 거센 추격 속에서 중국시장을 넘어 새로운 해외시장개척이라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 그러한 도전에 나선 대표기업 중 한곳이 (주)MS테크다.

MS테크에서는 노광용 램프를 제외한 모든 UV램프를 만들지만 주력은 LCD 판넬의 필름 경화용 UV램프다. LCD TV 백라이트 유닛에는 확산 필름이 사용되는데 기존에는 아크릴 판넬에 필름을 코팅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비용절감을 위해 직접 패턴을 그려 넣고 UV램프로 경화시키는 공정으로 바뀌었다. 현장에서는 이렇듯 작업공정을 줄여 원가를 절감하는 복합시트가 대세다. MS테크가 생산하는 제품의 80%가 이쪽 분야다.  

코팅기에는 UV장비가 필수적이다. 국내 주요 코팅기 업체들 대부분이 MS테크의 UV장비를 사용하지 않는 업체가 없을 정도로 업계에서 MS테크의 탄탄한 기술력은 인정받고 있다. 이는 물론 박 대표가 오랜 기간 UV업계에 종사하면서 구축한 인간적 신뢰가 바탕이 된 것이다. 

 

‘시작부터 끝까지 책임진다’

박 대표는 2000년경 발전소를 짓는 건설회사에 근무하던 중 지인의 권유로 우연히 UV램프 회사에 입사하게 되었다. 이때는 국내 모 대기업이 일본 UV제품을 카피하던 시절이었다. 일본의 UV기술이 국내에 도입되던 초창기에 UV램프와 인연을 맺었으니 박 대표는 국내 UV램프 분야에서는 터줏대감인 셈이다.

원래 전기분야를 전공했던 박 대표는 이전 회사에서부터 현장을 많이 돌아다니고 특유의 친화력으로 현장 사람들을 만나 실전경험을 얻었던지라 UV업계에서도 어렵지 않게 실적을 쌓아갈 수 있었다.

박 대표는 2010년 MS테크를 설립하고 직접 발품을 팔아 기업체를 찾아다니며 MS테크 UV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며 고객사를 200여 업체까지 늘렸다. 비록 현재 LCD시장이 중국으로 넘어가면서 MS테크를 비롯한 국내 UV램프 제조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5년 전까지만 해도 국내 대기업의 UV램프 수요는 상당했고 그때 형성된 신뢰관계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당시 UV업체들 사이에서는 장비 납품 날짜를 지키지 않는다거나 납품 후 AS가 잘 안 된다거나 하는 좋지 못한 관행이 있었다. 박 대표는 회사를 설립하면서 스스로 3가지 약속을 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장비의 납품 날짜는 지킨다는 것, 그리고 MS테크에서 만든 모든 UV램프의 품질인증, 끝으로 즉각적인 AS 대응력. 그는 이 3가지 원칙을 금과옥조로 생각한다.

수작업으로 작업하는 UV제품은 숙련공의 기술이 매우 중요하다. MS테크에서는 10년 이상 된 숙련공들이 극히 소량의 제품만을 생산한다. 특히 UV업계에서는 AS가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생산업체들 입장에서는 기계가 하루만 가동이 중단되도 매우 큰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애초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100% 수작업으로 제작하는 제품에서 완벽한 제품을 생산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박 대표는 한국이든 중국이든 AS요청이 오면 곧바로 찾아간다. 그런 믿음으로 주문의뢰를 하는 기업들이 많다.

 

포스트 차이나 시장을 찾아서

한국에서 만드는 UV램프는 현재 일본제품 기술력의 약 80~90% 수준으로 평가받으며, 중국은 한국 기술력의 50%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그런데 가격 차이는 각각 5배에 이른다. 품질 차이보다 가격 차이가 크지만 일본의 경우 여전히 자국 제품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강하다. 한국제품의 램프 평균 수명이 1000시간이면 중국은 200~300시간에 불과할 정도로 중국산 UV램프는 아직 품질이 떨어지지만 중국시장에서는 가격을 앞세워 저가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현재 MS테크에서 생산하는 UV램프도 80% 정도가 중국으로 수출되고 있는데, 한국기술을 카피한 중국업체들이 저가 UV제품을 만들어 시장에 내놓다 보니 한국산 제품의 가격 인하를 요구하는 중국 바이어들의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다. 중국 현지에서 가격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UV분야는 최근 중국에서도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시장의 패턴도 바뀌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MS테크를 비롯한 한국업체들은 중국시장의 대안으로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동남아 시장을 지켜보고 있다. 얼마 전에는 한국의 10여개 업체가 현지 공장 등 새로운 투자처를 찾기 위해 베트남, 미얀마, 태국 등 동남아 현지를 방문하고 돌아오기도 했다. 사실 동남아 시장은 일본이 먼저 선점하고 있던 곳인데 최근 한국기업들이 동남아 시장에서 일본기업들을 대체하고 있다.

박 대표는 “현재도 말레이시아에는 동남아 시장을 관리하는 사무소가 따로 있고 저희가 생산한 램프와 장비를 직간접적으로 동남아 현지에 공급하고 있지만 본격적인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우리 업체들이 중국시장 이후의 새로운 시장을 찾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시장 상황은 계속해서 변하고 있고 거기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직은 중국시장에 매달리고 있는 한국 UV업체들이 많지만 시장 다변화 차원에서도 ‘포스트 차이나’를 지금 당장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 박 대표의 생각이다. 박 대표는 MS테크의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해마다 수차례씩 중국, 일본, 인도, 대만, 미국, 태국 등 해외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다. 10월에는 일본의 IPF 2017에 참가해 UV산업 강국 일본에서 진검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www.msuv.co.kr

Tel. 032-677-6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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