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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팬데믹 이후, 글로벌 PP 수요의 복잡성 (2021~2025년을 예측하는 세 가지 새로운 시나리오)
작성자 플라스틱코리아
글정보
Date : 2021/03/29 17:01

팬데믹 이후, 글로벌 PP 수요의 복잡성

2021~2025년을 예측하는 세 가지 새로운 시나리오

 

향후 5년 동안 글로벌 석유화학 및 폴리머 수요에 있어 무슨 일이 일어날지에 대해 그 누구도 최소한의 확실성이 있어도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경제적 전망은 복잡하다. 팬데믹, 지속가능성, 지정학, 인구통계학 등 오늘날 이 4개의 메가 트렌드 간의 상호연결이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관한 시나리오를 제시하는 작업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알기 어렵다. 하지만 어느 지점에서든 시작해야 한다. 그렇다면, 일단 우리는 팬데믹으로 시작해보자.

세계가 팬데믹에서 회복함에 따라 석유화학 시장에서 그 다음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가에 관해서는 세 가지 시나리오가 있을 수 있다. 이런 시나리오들은 일부 팬데믹 관련 상품에 대한 수요에서 빠져나와 여행 같은 ‘예전의’ 서비스로 돌아가는 순환 상호작용에 따라 달라진다.

또한 팬데믹이 남긴 경제적 상처에 대한 높은 개인 저축률의 효과도 저울질해봐야 한다. 전례 없는 수준의 재정 부양과 확장된 통화 부양책이 미칠 영향도 이해해야 한다. 2021~2025년 글로벌 폴리프로필렌(PP) 수요를 예를 들어, 이를 가장 좋은 경우와 중간의 경우 그리고 최악의 경우, 이렇게 세 가지 시나리오로 나누어 보자.

이 세 가지 시나리오는 선진국과 중국(전 세계 PP 소비량의 72% 차지)에 대한 수요 전망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들 모든 시나리오는 모든 것이 중국을 제외한 개발도상국의 백신 접종 프로그램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가정하고 있다.

그러나 물론 또 다른 복잡성의 층이 있다. 아프리카 등에서 실패한 백신 접종 프로그램으로 인해 백신에 내성을 지닌 코로나바이러스 변종이 더 많이 발생해 전 세계로 확산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원점으로 되돌아 가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에서 말한 것처럼 우리는 어떤 지점에선가 출발해 끊임없이 생각을 진화시켜나가야 한다. 이런 온갖 복잡성에 눈이 가리워진다면 우리는 그 어떤 곳에도 이르지 못할 것이다. 그러므로, 2021년 한 해 동안 전 세계가 팬데믹을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게 된다는 가정하에 아래의 예측 시나리오를 살펴볼 것을 권한다.

시나리오 1

- 팬데믹 이후 수요 회복이 매우 좋은 경우

 

선진국과 중국의 상황을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2020년 석유화학 제품 소비가 팬데믹 관련 필요로 인해 예상보다 훨씬 좋았다는 점이다. 사람들이 식당에서 식사하는경우가 줄고 집에서 식사하는 경우가 훨씬 많아짐에 따라 포장재 수요가 급등했고 이에 따라 폴리머의 표면적 수요가 증가했다. 크게 높아진 위생에 대한 요구 또한 포장재 최종 제품시장을 더욱 확대시켰다.

PP 부직포 그레이드 및 폴리에스테르 소비는 이 두 종류의 폴리머로 만들어지는 안면 마스크와 병원용 가운의 판매 폭증에 의해 급등했다. 지난해 4월부터 일회용 플라스틱에 대한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한 데 이어, 노트북, 컴퓨터 모니터, 사무용 가구, 세탁기, 페인트, 벽지 등 팬데믹으로 인한 이동제한 상황에서 필요가 높은 내구재 수요가 급증했다.

예상보다 강력한 포장재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균등하게 확산된 혜택을 가져다 줬다. 물류 특성상 대부분의 포장재는 ‘현지에서 생산해 현지에서 소비되기’ 때문이다. 신선한 공기를 장거리로 수송하지 못하듯, 필름이나 병용기, 경성 식품용기 등은 대개 국내생산하거나 수입된 수지로 현지에서 제조한다.

내구재 수요 호황은 주로 중국의 완제품 제조업체들에게 혜택을 주었다. 현재는 이들이 노트북, 세탁기 및 개인보호용품 등 글로벌 제조부문을 완전히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의 수출 호황은 글로벌 석유화학산업에 크게 도움이 됐다. 모든 것이 ‘중국으로 들어가서 중국 밖으로 나간다’는 이야기다. 중국의 석유화학제품 및 폴리머 수입은 2020년 급증했고, 이 폴리머들은 완제품이 되어 전 세계로 다시 수출됐다.

중국의 2020년 PP 수입은 2019년 보다 26% 증가했다. 이 중요한 맥락에서, 아직 대답이 되지 않은 것은 석유화학제품 수요가 팬데믹 동안에 비해 코로나 이후 환경에서 더 나아질지 아니면 큰 변화가 없을지 또는 악화될 것인가 하는 문제다.

여기서 PP 수요는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이동제한이나 봉쇄가 끝나면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쌓아 놓았던 저축을 미친듯이 쓰려고 들 것이기 때문이다. 과시적 소비, 또는 뭐든 사기 위한 물건 구입, 그리고 그간 집에 들어 앉아 못 돌아다닌 것에 대한 원한을 갚기라도 하듯 비행기를 타고 여기저기 어디든 가보려는 ‘한풀이 여행’ 등이 봇물 터지듯 일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의 저축률은 엄청나게 높다. 오스트레일리아를 예로 들어 보면 2020년 한 해 동안 호주인들은 호주 달러(A$)로 1870억 달러를 저축했다. 이는 그 이전의 3년 반 동안의 저축액보다 많은 수치다. 저축률은 미국과 영국에서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호주에서 이미 벌어진 상황은 다른 선진국들에서 일어날 사태의 양상을 비슷하게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오스트레일리아는 다른 많은 나라들보다 훨씬 앞서 팬데믹을 통제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이 모든 잠재적인 억눌린 소비 수요를 잠재적으로 지니고 있다.

이동제한조처 완화 덕분에 호주의 소매부문 매출은 사상최고를 경신했고, 주택 시장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호주 서부지역의 경우는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생활은 상당 부분 정상 궤도를 찾았다. 물론 해외 여행을 나갈 수 없는 점은 제외라는 단서를 달아야 하겠지만. 

팬데믹에 대한 방역 조처의 이른 성공의 영향으로 호주시장 자동차 판매는 4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지난 2월에는 전년 대비 5.1% 증가했다. 2020년 11월까지 호주의 자동차 판매는 31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해왔다.

봉쇄 및 여행 제한이 끝나고 다른 선진국들에서도 자동차 판매량이 급증할 경우 이것이 글로벌 PP 시장에 가져다 줄 혜택을 생각해 보자. 그리고 앞서 지적했듯, 대규모의 과시적 소비와 한풀이 여행이 PP 시장에 줄 수 있는 이득을 떠올려 보자.

추가적인 소비 촉진 보조금이 선진국에서는 대규모 재정지출 계획으로 준비되고 있다. 하원이 승인한 무려 1조 9천억 달러 규모가 되는 미국의 지출 패키지가 그 좋은 예다. 이를 포함한 예산 결의안은 상원의 민주당 과반으로 상원을 통과했다. 작년 12월, EU는 2조

2천억 달러의 예산과 경기부양 패키지를 승인했다.

가장 중요한 미국 연방준비제도를 포함해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 입장을 지니고 있는 중앙은행들은 통화량을 계속 충분하게 유지해 나가겠다는 약속을 내놓았다. 인플레이션만 통제된다면 차입 비용은 지난 15년 동안 보아온 것 중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 시나리오에서 중국은 문제가 없을 것이다. 중국 국내 경제는 팬데믹으로 인해 지속적 회복을 보이면서 이전의 눈부신 성장 수준을 회복할 것이다. 안면 마스크 같이 더 이상 지금처럼 대량으로 필요하지 않은 제품들의 수출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제한적 감소는 경기가 살아나는 서구 지역의 과시적 소비에 혜택을 입은 수출의 강력한 성장을 통해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것이 2021~2025년의 기간에 글로벌 PP 수요가 증가하게 되리라고 예상되는 근거다. 2021년의 매우 건전한 8%의 상승을 포함해 이 기간 동안 연 평균 6%의 비율로 성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2021~2025년 전 세계 누적 소비량은 4억 8700만톤에 달할 것이다. 별도의 추가되는 생산능력이 없다고 가정한다면, 이 같은 결과는 매우 건전한 가동률로 이어져 2021~2025년에는 평균 93%, 2025년에는 97%로 뛰어오를 것으로 보인다.

시나리오 2

- 팬데믹 후 중간 수준의 결과

 

죽은 충분히 따듯하게 데워질 수는 있겠지만, 너무 뜨겁지도 않고 너무 차갑지도 않은, 이른바 적당한 골디락스 경제(Goldilocks economy)에 이를 수도 있다.

팬데믹 이후 세계에서 우리에게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일부 수요 감소가 있겠지만, 온화한, 그러나 극단적이지는 않은, 눈에 띄는 소비 상승이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자동차 시장은 서구 전역에서 상승세를 보이겠지만 매출 성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다. 공항은 훨씬 붐비겠지만 그렇다고 미어터질 정도는 아니다.

중국은 우리가 더 이상 필요로 하지 않는 상품 판매 감소에 따라 우리에게 필요한 제품들의 수출에서 약간의 성장 이익을 얻을 수 있을 뿐이다. 지역경제는 합리적으로 건전한 성장률로 회복될 것이다. 그 결과 2021~2015년 연평균 3%의 수요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모든 팬데믹 부양책들의 초기 효과가 사그라짐에 따라 올해 보였든 5%의 성장률이 2025년까지는 2%로 떨어질 수 있다. PP와 관련해 5년 동안의 가동률은 평균 85%가 될 것이며 누적 수요는 2021~2025년에 4억 4600만톤으로, 시나리오 1보다 4100만톤 가량 낮다.

시나리오 3

- 수요가 오히려 감소하는 팬데믹 이후 세계

 

경제학자이자 미국의 전직 재무부 관리였던 Larry Summers(래리 서머스)는 미국의 재정 부양책이 제대로 설계되지 않으면 인플레이션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전문가 중 한 사람이다. 호주의 경우 성장률은 팬데믹 이전 수준인 2% 이내로 돌아왔지만 대규모 재정 및 통화 부양책은 계속될 예정이다.

때문에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통제할 수 없었던 1970년대 상황으로 되돌아 갈 수 있다. 당시 인플레이션 통제를 위해 오늘날 거의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의 금리가 필요했다. 1970년대 미국 금리는 거의 20%에 도달했었다. 이렇게 되면 자동차, 주택, 해외여행 등의 영역에서 소비자 지출을 크게 떨어뜨릴 것이다. 또한, 은행 예금이 다시 유행하고 다시 저축율은 매우 높게 유지될 것이다. 팬데믹으로 인한 봉쇄 기간 동안 소규모 개미 투자자들이 몰려들었던 덕분에 많은 부의 원천이 되었던 주식 시장은 급락을 보일 것이다.

또는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적 상처가 너무 심해서 재정 및 통화 부양책이 별 효과를 발휘하지 못할 수도 있다. 이런 상처의 징후에는 미국의 실질 실업률(real unemployment)과 지속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이는 경제활동 참가율(job participation rate)이 포함된다.

이 시나리오는 재정 부양 프로그램이 정치권에 의해 차단될 경우 현실화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의 1조 9000억원 규모 부양책이 상원에서 큰 손질 없이 통과하지 못했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중국은 자국의 성장에 있어 수출에 대한 의존도가 여전히 매우 높다. 아마 너무 높을지도 모르겠다. 이 시나리오가 현실이 될 경우 중국의 수출 거래는 상당히 약화될 것이다. 또한 부실채권 증가와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중국 국내 경제 또한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가정해 보자.

이 시나리오에서는 글로벌 PP 수요 증가율은 2021년 3% 하락을 보이고, 2022년에는 -4%을 보이게 된다. 2021~2025년 평균 성장률은 1%에 불과하다. 누적 수요는 시나리오 1보다 9500만톤 낮은 3억 9200만톤에 불과하다. 시나리오 3에서 가동률은 2021~2025년 기간 평균 75%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물론 수박 겉핥기식 분석일 뿐이다.

이 글을 시작하면서 말했듯, 실제 현실세계에는 복잡하고 모호한 요소들이 무수히 많다. 그리고 팬데믹이 시작된 이래로 필자가 강조해 온 바와 같이, GDP 성장률은 더 이상 석유화학 수요의 향방을 보여주는 과거의 절반만큼의 적절한 지표가 아니다. 복잡성을 포착하기 위해서는 슈퍼마켓 선반과 자동차 쇼룸에서 출발해 석유화학 공장 수요를 추정해 보는 치밀한 상향식 접근 방식이 요구된다. 상향식 분석은 또한 팬데믹, 지속가능성, 지정학, 인구통계학이라는 4개의 메가 트렌드가 미치는 영향에 대한 거시적 수준과 미시적 수준 양쪽에서 거듭되는 분석을 중첩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

출처: ICIS / John Richardson

ㅇㅇ 2021/04/14 
중국은 우리가 더 이상 필요로 하지 않는 상품 판매 감소에 따라 우리에게 필요한 제품들의 수출에서 약간의 성장 이익을 얻을 수 있을 뿐이다. 지역경제는 합리적으로 건전한 성장률로 회복될 것이다. 그 결과 2021~2015년 연평균 3%의 수요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 이 문단에서 2015년이 아니라 2025년 같은데 잘못 된 정보가 기입 된 것같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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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9   2021년 PE·PP 시장 전망 플라스틱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