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홈으로로그인회원가입사이트맵이메일
 
HOME 기획특집
전시회 일정
국내전시일정
해외전시일정(상반기)
해외전시일정(하반기)
관련링크
관련협회
연구소
관련도서
관련 채용정보

Since 1991

제목 플라스틱 오염 제로를 위한 시나리오 평가
작성자 플라스틱코리아
글정보
Date : 2020/09/25 10:22

플라스틱 오염 제로를 위한 시나리오 평가

 

개요

플라스틱 오염은 널리 만연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문제다.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기 위한 개입 효과를 추정해보기 위해, 글로벌 플라스틱 시스템을 통한 도시고형폐기물의 발생량 및 흐름 그리고 마이크로플라스틱의 4가지 발생 원천에 관해 2016년부터 2040년까지를 대상으로 5가지 시나리오에 대한 모델링 작업을 수행했다.

모든 실행 가능한 개입 방안들을 실행에 옮겼을 때, 플라스틱 오염은 2016년 비율에서 40%, 2040년에는 ‘통상경영추계방식(通常經營推計方式, business as usual)’ 대비 78%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각적으로 통일된 행동을 취했다고 가정하더라도 누계 7억 1천만 Mt(미터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수생 및 육상 생태계로 유입된다.

환경속으로 플라스틱의 대규모 축적을 피하기 위해서는 플라스틱 소비는 줄이고, 재사용 비율과 폐기물 수거 및 재활용은 늘리면서, 안전한 폐기물 처리 시스템을 확장하고, 플라스틱 가치사슬 내의 혁신 가속화를 위한 전 지구적으로 조직된 행동이 시급하다.

플라스틱 오염은 전 세계 어디에나 존재한다. 바다, 호수와 강, 토양과 퇴적층, 대기, 동물 바이오매스 등에서도 발견된다. 오염의 이같은 확산은 플라스틱 생산의 급속한 확대 및 사용이 폐기물의 외부효과 즉 폐기물이 외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무시하는 선형 경제 모델과 결합되면서 가속화됐다.

일회용 플라스틱 소비의 급격한 증가 및 ‘쓰고 버리는(throw-away)’ 일회용 문화 확대가 문제를 더욱 악화시켰다. 폐기물 관리 시스템은 글로벌 차원에서 볼 때 폐기물 플라스틱을 안전하게 폐기하거나 재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충분치 않아 환경으로 유입되는 플라스틱 오염 증가를 피할 수 없다. 

이전 연구들에 의하면 매년 약 800만Mt(미터톤)의 매크로플라스틱과 1.5Mt의 1차 마이크로플라스틱이 바다로 유입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육상의 플라스틱 오염에 대한 비교 추정치는 아직 정량화된 바 없다. 플라스틱 생산 및 폐기물 발생이 현재 속도로 계속 증가할 경우, 연간 부실관리 폐기물 양은 2050년까지 두 배 이상 늘어나고, 2025년까지는 해양 플라스틱의 누적 총량은 2010년 수준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해양유출의 규모가 이러함에도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 해결을 위해 제안된 솔루션의 효과와 경제적 비용, 즉 비효율적인 관리로 인한 플라스틱 폐기물의 통제되지 않은 환경 방출 규모는 아직 정확히 파악되고 있지 않다. 플라스틱 오염이 미치는 광범위한 해로운 영향을 보여주는 많은 뚜렷한 증거들은 여기저기서 늘어나고 있다. 약 700여종의 해양생물과 50여종의 담수생물 등이 매크로플라스틱을 섭취하거나 그에 얽히는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광범위한 육상 유기체들도 플라스틱을 섭취하고 있다는 증거가 늘어나고 있다.

플라스틱 오염은 해변의 미관을 해치고, 배수시설 및 폐수처리 시스템을 막히게 하고, 질병 매개체의 번식처를 제공하는 등 인간 복지의 여러 측면에 영향을 미친다. 플라스틱 오염이 어업, 관광, 해상운송 등에 미치는 경제적 비용의 하한 추정치는 연간 130억 달러로 추산된다.

마이크로플라스틱(여기서는 5mm 미만 크기로 정의)의 유해한 효과는 일관되게 입증된 바 없지만, 유기체의 마이크로플라스틱 섭취가 모든 영양 단계 및 해양의 모든 깊이에 걸쳐 개별 유기체 및 여러 종의 군집과 육상 유기체들에서 일어나고 있음이 밝혀졌다.

마이크로플라스틱이 인간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단정하기 어렵고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갈수록 많은 마이크로플라스틱이 인간의 식품체계에서 발견되고 있다. 플라스틱의 생산, 수집, 처리는 또한 온실가스(GHG) 배출의 주요 원천이기도 하다.

플라스틱 폐기물 관리에 대한 비용 효율적 솔루션은 지역 및 사회적 상황에 따라 크게 달라지며,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솔루션이 국가 및 지역 차원에서 제안돼 왔다. 이렇게 제안된 개입 방안들 가운데 어떤 것들은 소비 후 관리에 초점을 맞춰 폐기물 관리 솔루션의 투자 및 처리용량을 크게 늘릴 것을 요구한다.

대안 제품으로 대체, 재사용, 새로운 제품 배송 모델의 개발 등을 통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데 우선순위를 두는 다른 개입 방안들도 있다. 나라에 따라서는 일회용 비닐백 및 화장품의 마이크로비즈 사용을 금지하기도 하지만 특히 중점을 두어 일부 플라스틱 제품에 대한 금지 또는 부과금을 도입하기도 했다.

최근 유럽연합(EU)은 일회용 플라스틱에 대한 지침을 채택했으며, 바젤 협약은 플라스틱 폐기물의 국제 교역을 규제하기 위해 개정됐다. 과학계와 비정부 기구들 또한 해결책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기 위한 실질적이고 측정가능한 개입 방안 등 글로벌 근거기반 전략은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모델링 방법

효과적인 글로벌 전략 설계를 위해서는 다양한 솔루션의 플라스틱 오염 경감 가능성 그리고 플라스틱 오염을 현저하게 줄이기 위한 글로벌 규모의 노력을 이해해야 한다. 다양한 개입 시나리오 하에서 오염 경감 가능성을 추정하기 위해 연구진은 ‘플라스틱에서 해양으로(Plastics-to-Ocean, P2O)’ 모델을 개발했다.

P2O은 대표 시스템을 통해 ‘플라스틱의 흐름을 계산하는 데이터 기반의 상미분방정식(常微分方程式, ordinary differential equation, ODE) 모델이다. 연구진은 도시고형폐기물 매크로플라스틱과 1차 마이크로플라스틱(즉, 마이크로플라스틱 형태로 환경에 진입하는 부분)의 4가지 오염원에 있어서 전체 가치사슬에 걸쳐 플라스틱 오염 원천의 주요 발생량 및 흐름을 특성화하는 모델을 사용했다.

이 모델의 결정적 이점은 환경으로 유입되는 플라스틱 폐기물의 추정량을 제공해준다는 점이다. 그와 관련된 경제적 비용은 모델링된 플라스틱 흐름의 함수로 계산했으며, 생산 규모와 기술 발전으로 인한 비용 변화는 학습 곡선 및 규모에 따른 수확을 통해 고려했다.

플라스틱 수요의 예상 증가치는 국가 차원의 인구 크기, 1인당 매크로플라스틱 도시고형폐기물 발생량 그리고 마이크로플라스틱을 발생시키는 제품 사용량 및 유실률을 사용해 계산했다. 1인당 폐기물 발생 및 폐기물 관리 프로세스(예: 수거 비용, 수거 및 처리 비율, 재활용을 통한 회수 가치), 1차 마이크로플라스틱 발생 비율은 지리적 위치 및 플라스틱의 범주/원천에 따라 달라진다.

이같은 차이들을 설명하기 위해, 세계 인구를 세계은행(World Bank)이 제시한 소득 수준 범주(저소득, 중상위소득, 고소득) 그리고 유엔의 도시-농촌 분류법을 기반으로 8개의 지리적 원형(archetype)으로 나누었다. 육상 환경과 수생 환경(호수, 강 및 해양 환경)의 플라스틱 오염 흐름을 비교하기 위해 인구를 물까지의 거리(1km 미만 또는 1km 초과)로 더욱 세분화했다.

다양한 폐기물 관리 경로와 환경 내 폐기물 이동률을 설명하기 위해 도시고형폐기물 플라스틱을 경성 단일재질, 연성 단일재질, 다중재질/다층 등 3가지 재질 범주로 세분화하고 마이크로플라스틱 발생 원천으로는 합성섬유, 타이어, 플라스틱 펠렛, 퍼스널케어 용품 등 4가지로 모델링 했다.

연구진은 2016~2040년 기간 동안의 플라스틱 오염 감소를 추정하기 위해 5가지 시나리오를 개발했다. 수준 높은 시나리오 4가지의 개입 항목(감소[reduce], 대체[substitute], 재활용[recycle], 처리[dispose]) 및 8가지 시스템 차원의 개입, 즉 (1)시스템 내의 플라스틱 양 감소

(2)대안적 소재 및 배송 시스템을 통한 플라스틱 대체 (3)재활용을 위한 설계 구현 (4)폐기물 수집 능력 확대 (5)폐기물 선별 능력 및 기계적 재활용 능력 확대 (6)폐기물의 화학적 변환 능력 확대 (7)폐기물 수집 후 환경 누출 감소 (8)폐기물의 국제교역 감소 등으로 정의했다.

이를 통해 연구진이 모델링한 시나리오는 (i)통상경영추계방식(通常經營推計方式, business as usual), (ii)수집 및 처리, (iii)재활용, (iv)감소 및 대체, (v)모든 종류의 개입 일체를 구현하는 통합 ‘시스템 변화’ 등이다. 관련된 모든 지리적 규모에서 폐기물의 생산 및 취급 데이터 확보는 대단히 어렵다. 모델에 대입해야 할 데이터들은 많은 경우 몬테카를로(Monte Carlo) 샘플링을 사용함으로써 매우 높은 불확실성을 안고 있다.

모델을 공식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데이터 세트가 없는 경우에는 민감도 분석을 수행해 개별 모델 입력 데이터의 영향을 정량화하고 플라스틱 오염을 촉발하는 핵심 요인을 식별하고자 했다. 통상경영추계방식(이하 BAU) 시나리오에서 얻은 모델 출력값 또한 다른 글로벌 연구 결과들과 비교했다.

 

통상경영추계방식(BAU)

BAU 시나리오는 플라스틱 오염 문제의 규모를 부각시키는 동시에 대안적인 개입 전략을 비교해볼 수 있는 기준선을 제공해준다(그림 1). 2016~2040년까지의 글로벌 오염 규모를 기준으로 전 세계 육상에서 수생 생태계에 유입되는 매크로프라스틱 및 마이크로플라스틱의 연간 비율은 2.6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동안, 육지 생태계에 유지되는 플라스틱 오염 비율도 2.8배 증가했다.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기 위한 현재의 약속들이 완전하게 구현됐다고 가정하고 모델링 했을 때, 수생 및 육상 환경으로 유입되는 연간 플라스틱 오염률 감소는 2040년까지 각각 6.6% 및 7.7%에 불과했다(그림 1, A). 이 결과는 현재의 약속들이 적절한 정책과 결합하면 환경에 대한 플라스틱 폐기물 유입을 줄일 수는 있겠지만 전례 없는 환경 플라스틱 오염 규모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상당한 수준의 추가적 노력이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다.

플라스틱 오염률은 플라스틱의 총량, 수거율 및 부실관리 폐기물에 대한 적정 관리 폐기물의 비율 등에 특히 민감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플라스틱 도시고형폐기물 양의 1톤 감소(즉, 감소 및 대체 방식의 개입을 통한 감소)는 저소득 및 중간소득 원형집단에서 평균 0.088톤, 고소득 원형집단에서 평균 0.0050톤 감소시켰다. 모든 원형집단에서 플라스틱 폐기물 수거(공식 및 비공식 부문을 통한)를 동일하게 증가시켰을 때 수중 플라스틱 오염이 평균 0.18톤 감소한 반면, 수거 후 부실관리되는 폐기물의 유사한 감소는 수중 플라스틱 오염의 평균 0.10톤을 감소시켰다.

 

플라스틱 오염 감소를 위한 시나리오

플라스틱 오염 감소 전략의 초점은 넓게는 업스트림(예: 수요 감소 소비 이전 영역)과 다운스트림(예: 수거 및 재활용 소비 이후 영역) 조치로 나눌 수 있다. ‘수거 및 처리’, ‘재활용’, ‘시스템 변화’ 등 시나리오에서 폐기물 관리 및 재활용 솔루션 개발을 매개변수화하기 위해, 연구진은 역사적 동향 및 전문가 패널 합의를 통한 평가에 기반해 최대 예측 성장률 및 구현률 추정치를 얻었다.

공식 발표된 문헌에서 데이터를 구할 수 없는 일부 경우는 업계 전문가와의 면담이나 업계 시장조사기관의 자체 조사 데이터를 구했다. BAU에 비해 연간 육상 및 수중 플라스틱 오염률의 결합 수치의 경우 ‘수거 및 처리’에 대한 예상은 2040년 57% 감소, ‘재활용’ 시나리오에서는 45% 감소를 보였다(그림 1, A, B).

업스트림(소비 이전 영역) 솔루션에 초점을 맞춘 전략은 ‘감소 및 대체’ 시나리오로 대표했다. 연구진은 폐기물 흐름에 의해 배출되는 플라스틱 양을 줄이기 위한 업스트림 솔루션 개발 가능성의 모델링을 위해 타당성 평가 기본 틀을 개발했다. 그리고 15개의 주요 플라스틱 응용 분야를 건강/식품 안전성, 소비자 수용성(예: 편의성, 기후 변화 영향), 경제성 등과 관련된 기술적 준비정도 및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따지는 4가지 기준으로 평가했다.

대안 소재의 대체 타당성은 모델링 기간 내에 의미 있는 수준으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 여부를 기준으로 평가했다. 종이, 코팅된 종이, 퇴비화 가능 소재 등이 이같은 기준을 충족시켰다. ‘감소 및 대체’ 시나리오에서는 2040년의 연간 육상 및 수중 플라스틱 오염 총량이 BAU 대비 59% 감소했으며 연간 플라스틱 생산량은 47% 감소했다. 그 결과, ‘감축 및 대체’ 시나리오에서 2040년 플라스틱 생산량(220Mt/y)은 2016년 생산량(210Mt/y)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소비 전이나 소비 후 개입만으로는 폐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기에 충분하지 않다. 소비 전 솔루션과 소비 후 솔루션을 최적의 효과가 예견되는 방식으로 결합해 적용하는 것이 현재의 기술 여건 아래서 가능한 가장 공격적인 솔루션이며, 이것이 바로 ‘시스템 변화’ 시나리오다.

이 시나리오에서는 2040년 BAU 대비 연간 육상 및 수중 플라스틱 오염 총량이 78% 감소했지만, 2016년의 오염률(그림 1, A, B)에 비해서는 40%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40년에는 수생 및 육상 생태계로 유입되는 플라스틱의 원천은 연간 비율이 BAU 대비 각각 82% 및 76% 감소하는 것으로 보였다(그림 1, C, D).

‘시스템 변경’ 시나리오에서는 2040년 대안 소재 및 재활용 비율 증가에 의한 플라스틱의 수요 감소를 통해 부실하게 잘못 관리되고 처리된 폐기물이 큰 폭으로 감소하게 된다(그림 2, A). ‘시스템 변경’ 시나리오에서 플라스틱 시스템의 이같은 변화로 인해 2040년이면 신재 플라스틱 생산량이 BAU 시나리오에서의 2016년 생산량 보다 11%, 2040년 생산양보다 55% 감소하는 것으로 보였다. 또한 이같은 감소는 수명 주기 온실가스 배출량이 낮은 재활용을 통한 재생원료 증가에 의해 추동되었다. 종합해 보자면, ‘시스템 변화’ 시나리오는 자원이 보존되고, 폐기물 발생이 최소화되고 온실가스 배출량이 감소하는 순환경제를 달성하는 방향을 향해 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각 시나리오의 비용을 상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2016년부터 2040년까지의 누적, 글로벌 폐기물 관리사업의 현재 가치의 근사치를 계산했다(그림 3). 각 시나리오들의 비용은 BAU 대비 20% 미만으로 다양한 값을 보였다. ‘시스템 변화’ 및 ‘재활용’ 시나리오가 가장 낮았고, ‘수집 및 처리’ 시나리오가 가장 높았다. ‘시스템 변화’ 시나리오의 구현 비용은 BAU 경우보다 18% 낮았다. 이는 플라스틱 생산 감소로 인한 비용절감, 그리고 제품 재설계 및 재활용 수익성 개선으로 인해 증가한 재생원료 판매 수익을 통해, 늘어난 폐기물 관리 비용을 상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비용은 일반적으로 납세자가 부담해야 하는 폐기물 관리 비용만을 나타낸다. ‘시스템 변화’ 시나리오에서 관찰되는 오염 수준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제품설계 개선, 대안소재 개발 및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등을 통한 기업 참여가 필요하다. 이러한 참여는 민간부문 투자 영역에서 상당한 변화가 요구될 것이다.

연구진이 본 연구를 통해 얻은 결과는 광범위한 개입이 필요한 긴급한 상황을 잘 보여주고 있다. 최상의 경우 ‘시스템 변화’ 시나리오에서 연간 플라스틱 생산량이 크게 감소하고 효과적으로 관리되는 도시고형폐기물 비율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2016년에서 2040년 기간 동안 상당량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여전히 부실관리(예: 수집 및 분류, 재활용 또는 안전한 처리 실패) 양상을 보이고 있다.

2020년에 개입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2016년과 2040년 사이에 추가된 플라스틱 오염의 누적량은 수생 생태계(그림 4, A)의 경우 250Mt, 육상 상태계의 경우 460Mt에 달하며(그림 4, B), 이는 각각 2016년 총 플라스틱 생산량의 약 1배 그리고 2배에 해당된다. 만일 개입을 실천에 옮기는 시점이 5년만 지연된다고 해도, 300Mt의 부실관리 플라스틱 폐기물이 추가로 누적될 것으로 예상된다.

 

플라스틱 범주 별 전망

복합재질 플라스틱의 복잡한 구성은 선별 및 재처리 등 기술적 타당성이 제한되어, 재활용의 경제적 매력을 감소시킨다. 따라서, ‘시스템 변화’ 시나리오에서는 2016년부터 2040년까지 이런 종류의 플라스틱 생산량이 19Mt 감소했으며, 이와 비슷한 규모로 단일재질 플라스틱 생산(20Mt/y)으로 이동됐다.

수거 및 선별의 상대적 용이성으로 인해 모든 원형 그룹과 모든 시나리오에서 경성 플라스틱의 재활용 비율이 지배적으로 나타났다(그림 4, C). ‘시스템 변화’ 시나리오에서 2040년의 경성 플라스틱은 연간 재활용 총량 62%를 차지했으며, 연성 단일재질 플라스틱(33%)도 제법 큰 비율을 차지했다(그림 5, A). 이에 비해, 재생원료의 5.0%만이 복합재질/다층 폐플라스틱으로 가공됐다(그림 5, A).

폴리머 유형의 다양성, 표면 오염 및 폐기 후 연성 단일재질 플라스틱은 낮은 밀도로 인해 재활용 능력이 제한되며, 특히 비공식적인 부문에서 폐기물 수거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은 이런 경향이 더욱 심화된다.

전 세계적으로 환경 오염에 대한 연성 단일재질 플라스틱의 절대적 및 상대적 영향은 2016년에서 2040년 사이에 수생 환경에서 45% 내지 56%, 육상 환경에서는 37%에서 48%로 증가했다. 따라서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서 연성 플라스틱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경제적으로 실행가능한 솔루션을 찾는 것이 필수적이다.

마찬가지로, ‘시스템 변화’ 시나리오에서 모델링 기간에 마이크로플라스틱 발생의 총 플라스틱 오염 비율은 수생 생태계의 경우 11%에서 23%로 증가했으며, 육상 생태계는 16%에서 31%로 증가했다. 빗물 및 폐수관리 및 처리에 의존하는 마이크로플라스틱 포착 기술은 관련 인프라 비용으로 인해 부유한 지역에서도 경제적으로 실현가능한 경우가 드물다. 이러한 기술적 난점은 2040년 글로벌 마이크로플라스틱 오염 총량의 93%를 차지하는 타이어 입자의 경우 특히 심각하다.

 

극복해야 할 난제

글로벌 차원에서 모든 가구로 폐기물 수거를 확장하는 일은 2020년부터 2040년까지 매주 100만 가구 이상을 추가로 도시고형폐기물(MSW) 수집 서비스에 연결해야만 달성할 수 있는 엄청난 작업이다. 이렇게 연결되지 않은 가구의 대부분은 중간 소득 국가에 존재한다. 따라서 가정 폐기물 수거를 늘리기 위한 노력은 저소득 및 중간소득 환경에서 서비스 사슬(MSW 수거)을 가치 사슬(재활용)로 연결하는 ‘폐기물 선택자’(비공식 수거 및 재활용 부문)의 핵심적 역할이 필요하다.

전 세계적으로 이 부문에서 2016년에 재활용을 위해 수집된 폐기물에서 플라스틱 폐기물을 58% 수거했다. 비공식적인 부문에 의한 저가 폐플라스틱(연성 단일재질 및 다중재질/다층 플라스틱)의 수집을 장려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소재의 재활용 수익성이 높아야 수집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게 된다. 따라서 수집 인프라에 대한 투자는 발생된 폐기물의 수거, 선별 및 안전 관리에 관한 개선된 관리방법이 함께 조율돼야 한다.

부실하게 관리된 플라스틱 폐기물 즉, 쓰레기장에 버려지거나 노천 소각되거나 수중 또는 육상 환경으로 무단 방출되는 폐기물은 인간 및 생태 건강에 대한 다양한 위험을 초래한다. 이러한 폐기물 상당량은 환경속으로 지속 방출되거나 시간이 지나면서 노천 소각될 가능성이 높다.

‘시스템 변화’ 시나리오에서는 수중 및 육상 오염 외에도 2016년부터 2040년 동안 약 250Mt 폐플라스틱이 노천 쓰레기장에 쌓여 환경오염의 잠재적 원천으로 남게 되는 것으로 예상됐다(그림 4, D). 적절한 폐기물 관리 서비스 및 인프라를 갖추지 못한 신흥 경제국의 많은 지역사회에서는 가스배출에 대한 통제를 받지 않고 주거지 또는 노천 쓰레기장에서 폐기물 연소가 이루어지고 있다.

노천 소각은 온실가스, 입자 물질(마이크로플라스틱 입자 포함), 다이옥신 및 기타 지속유기오염물질 등 유해 화학물질을 발생시켜 대기, 물, 토지 등에 오염부담을 전가한다. 인간의 건강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도 불구하고, 노천 소각은 모든 시나리오에서 부실관리되는 플라스틱 폐기물의 가장 큰 요소다. 2016년에서 2040년 동안 ‘시스템 변화’ 시나리오에 의하면 플라스틱 1200Mt이 노천 소각된다(그림 4, D). 따라서 이는 효과적인 해결책이 절실한 결정적 오염원이자 사회적 정의의 문제로 남아 있다.

엄격하게 말해 부실관리는 아니지만, 고소득 국가에서 상위 및 중저소득 국가로의 폐기물 수출은 2016년 2.7Mt/y에서 2040년 3.8Mt/y로 증가하게 된다. 비교적 적은 양이지만, 이러한 수출은 폐기물을 받이들이는 국가가 자신들의 폐기물 조차도 적절하게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부실관리 플라스틱 폐기물의 비율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재활용을 위해 폐기물을 수입하는 것은 이러한 개발도상국가들이 자신들의 국내 폐기물 재활용 능력을 박탈하는 의도치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강과 바다로 유입되는 플라스틱 오염 양을 측정하려는 노력이 증가했지만, 핵심적인 데이터의 공백이 여전히 존재한다.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에 소비자, 기업 및 정책적 조치가 미치는 영향을 보다 정확히 추정하기 위해서는, 플라스틱 시스템 전반에 걸쳐(특히 개발도상국가들의) 추가적인 경험적 데이터가 필요하다.

또한 사회적, 재정적 인센티브를 조정하고 플라스틱 오염을 최소화하는 정책을 설계하기 위해서는 플라스틱 사용의 이점, 비용 및 그것이 외부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보다 온전한 고려가 필요하다. 이러한 데이터의 부족은 현재 모델을 더 미세한 지리적 규모에서 적용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고 있을 뿐 아니라 시스템의 세분성을 제한한다.

특히, 글로벌 폐기물 관리 시스템의 비공식 부문에 관한 데이터는 거의 전무하고, 수거 후 MSW의 부실관리의 중요성을 조명하는 데이터도 마찬가지다. 또한 마이크로플라스틱 주요 오염원, 비율 및 경로 그리고 플라스틱 오염의 해양 원천을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정량적 데이터가 필요하다.

 

플라스틱 오염 문제의 해결

연구진의 분석 결과 소비 전 솔루션과 소비 후 솔루션을 결합하는 긴급하고 잘 조정된 조치를 취함으로써 환경에 대한 플라스틱 오염 증가 추세를 반전시킬 수 있음이 드러났다. 비록 특별한 묘책은 존재하지 않지만, 플라스틱 오염 문제의 78%는 현재의 지식과 기술을 사용해 BAU 대비 더 낮은 폐기물 관리 시스템 순 비용으로도 2040년까지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플라스틱의 긴 분해 시간 때문에, BAU 오염률 대비 78%를 감소시킨다 해도 환경에 플라스틱 폐기물이 대규모로 축적되는 결과를 피할 수 없다.

뿐만 아니라, 이같은 시스템 변화가 달성된다 해도 플라스틱 생산 및 부실한 폐기물 관리 활동을 통해 대량의 온실가스가 계속 방출될 것이다. 자원 효율적이고 가스 배출이 낮은 비즈니스 모델, 재사용 및 재충전 시스템, 지속 가능한 대안 재료, 폐기물 관리 기술, 효과적인 정부 정책 등에서 더 많은 혁신이 필요하다.

그같은 혁신은 신재 플라스틱 인프라에 대한 기존 및 향후 투자를 리디렉션함으로써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플라스틱 오염의 생태학적, 사회적,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고 환경으로 플라스틱 유입을 제로 수준에 가깝게 만들기 위해서는 기업, 정부 및 국제 사회에서 글로벌 플라스틱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한 실질적인 약속이 필요하다.

작성자   비밀번호
19729   자율주행자동차용 고분자 소재 개발 동향 플라스틱코리아